LG아트센터, 이날치 '수궁가' 콘서트로 올해 공연 재개

코로나19로 상반기 해외 공연 모두 취소
6월부터 국내 기획공연 예정대로 진행
'거리두기 좌석제' 따라 1회 공연 추가
  • 등록 2020-06-05 오전 8:24:38

    수정 2020-06-05 오전 8:24:3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해외 기획공연 전체를 취소한 LG아트센터가 국내 기획공연인 ‘2020 러시 아워 콘서트’로 올해 공연을 재개한다.

올해 첫 공연은 밴드 이날치의 ‘수궁가’ 위드(with)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로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한다. ‘거리두기 좌석제도’ 시행을 위해 처음 예정한 6월 11일 공연 외에 1회차를 추가해 전체 좌석 수의 50%인 회당 500석 규모로 나눠 총 2회 공연을 진행한다. 전 관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방역 수칙도 강화한다.

이날치는 2019년 결성된 얼터너티브 팝 밴드다. 지난해 네이버 온스테이지를 통해 공개한 ‘범 내려온다’ 영상이 조회 수 130만 건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규 1집 ‘수궁가’ 발매를 기념해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를 포함한 앨범 전곡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한다.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치는 영화 ‘타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곡성’ ‘부산행’의 음악감독이자 어어부프로젝트, 씽씽에서 활약한 베이스 장영규를 주축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베이스 정중엽, 씽씽의 드럼 이철희, 개성 넘치는 소리꾼 권송희, 신유진, 안이호, 이나래로 구성돼 있다. 판소리를 대중음악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약 3시간 가량이 걸리는 판소리 ‘수궁가’에서 인상적인 장면만을 골라 80년대 신스 팝과 뉴 웨이브 스타일의 신선한 사운드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LG아트센터의 ‘러시 아워 콘서트’는 상습 차량 정체 구간인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공연장 특성을 활용해 “러시 아워를 피해 1시간 가량 부담없이 공연을 관람하고 귀가하자”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시작한 공연이다. ‘복잡한 퇴근 시간, 부담 없이 즐기는 공연 한 편’이라는 콘셉트로 사랑을 받아왔다.

‘2020 러시 아워 콘서트’ 라인업은 △이날치 ‘수궁가’ 위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6월 11·12일) 공연을 포함해 총 3편이다. 지난달 19일 예정했던 △김성현 기자 해설 & 클럽M 연주 ‘모차르트 탐구생활’은 지난달 29일 무관중 중계로 공연했다. 지난 3월 12일 예정했던 △배장은 & 리버레이션 아말가메이션 게스트(guest) 선우정아 공연은 오는 10월 26일로 변경해 공연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1만~3만원. LG아트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사진=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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