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자의 경매브리핑]뜨거운 귀농 열기…장성군 대지에 64명 몰려

  • 등록 2017-07-08 오전 10:30:00

    수정 2017-07-08 오전 10:30:00

△지난 6일 신건으로 경매에 부쳐진 결과 64명의 경쟁률을 보인 전남 장성군 삼서면의 대지. [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삭막한 도시를 떠나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한 귀농·귀촌이 큰 사회적 흐름이 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첫 번째가 내가 살 수 있는 보금자리 마련입니다. 그러나 토지, 특히 지방의 토지는 직접 사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고 가격 정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경매는 법원이 제시한 감정가와 객관적인 물건 정보를 보고 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풍광이 좋고 도시가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는 지역의 토지는 늘 입찰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부동산 물건도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의 대지였습니다.

2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6일 광주지법에서 유찰 없이 처음 경매된 장성군 삼서면의 대지는 64명이 입찰표를 써냈습니다. 이 대지는 1012㎡ 규모로 전, 답, 단독주택, 자연림 등이 혼재하는 순수농촌지대인 외동마을 남서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림천이 가까이 있으며 도로가 인접해 자동차를 통해 접근 가능합니다. 장성군 내에서도 평지가 비교적 많이 분포돼 있어 주택을 짓기에도 좋은 입지입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장성군 삼서면은 광주광역시와 가까워 차를 통해 대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도 있고 장성군 내 귀농·귀인을 위한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며 “향후 귀농·귀촌을 염두해 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64명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감정가(2040만 4000원)의 406.4%인 8292만원에 낙찰됐습니다.

2017년 7월 첫째 주(3일~7일) 법원 경매는 2523건이 진행돼 1042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76.3%로 전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31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86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70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93.7%로 전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7.9%로 전주대비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49건 중 24건이 낙찰되며 낙찰률은 49.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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