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과학고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뚫어라"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 중3 성적만으로 합격 힘들어
내신관리 등 중학교 저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 등록 2013-04-26 오전 9:57:15

    수정 2013-04-26 오전 9:57:15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지난 2011년 외국어고와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를 중심으로 도입됐다. 학교 입학전형위원회가 지원자의 자기주도 학습 결과와 인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교육 없이도 특목고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이 검증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단, 사교육을 받지 않는 대신 중학교 저학년 때부터 내신관리와 자기개발계획서, 면접준비 등을 꾸준히 준비해야 유리하다.

외국어고·국제고 어떻게 준비할까..영어 내신관리 중요

외국어고와 국제고 입시는 영어 내신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학교는 1단계에서 영어성적만으로 일정배수(1.5~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평소 영어 내신성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학교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4개 학기를 균등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평소 치르는 학교 시험에서 실수가 없도록 꾸준하게 성적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고와 국제고는 영어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지원자가 많이 몰린다. 영어 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만큼 2단계 면접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외국어고나 국제고를 지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면접에서 주요 평가기준으로 꼽히는 자기개발계획서를 충실히 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기개발계획서는 ▲학습계획 및 과정 ▲진로 계획 ▲독서활동 ▲인성영역 등이 포함되는 것을 감안하고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선화 수박씨닷컴 학습전략 수석연구원은 “외국어고는 경쟁이 치열해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과보다는 합격을 위한 비인기학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합격을 위해 하향 지원하는 것보다 공부하고 싶은 학과를 먼저 꼼꼼하게 살펴보고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학·과학에 자신 있다면 영재학교 지원 유리

수학과 과학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중학생이라면 과학고 외에 영재학교에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재 전국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등 현재 4개의 영재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014학년도에는 대전과학고(전국 모집), 광주과학고(전국 50%, 지역 50% 모집)등 2개 학교가 문을 연다. 영재학교의 추가 지정으로 모집인원이 지난해 대비 180명 증가,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학고 입시를 준비한 학생이라면 대안으로 영재학교에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과학고는 대부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뽑지만 일반적으로 중학교에서 수학과 과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한다. 1단계 교과성적을 평가하는 전형에서는 수학과 과학과목에 대한 지속적인 성적 향상을 통해 잠재력을 후한 점수를 준다. 이와 함께 최근 과학고마다 수학과 과학 외에도 전 과목을 평가하는 추세가 자리 잡아 과학고 입시를 염두에 둔 학생은 모든 과목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사교육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 결과를 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학과 과학 관련 경시대회 참여 경험 자체는 해당 과목에 대한 관심과 열정, 잠재력 등을 간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이란

자기주도학습전형은 1단계로 지원하는 학생이 제출한 서류를 평가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 면접과 개별 면접 등을 실시해 제출 서류와 면접 결과를 종합해 합격자를 뽑는다. 자기주도학습전형 합격자의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중에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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