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증거있어"…시리아 공격중(종합)

  • 등록 2018-04-14 오전 10:53:02

    수정 2018-04-14 오전 10:53:02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며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정밀타격"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미국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의 군대와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이라며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CNN 방송은 미국 등 서방의 군사 작전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AFP통신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시리아군이 대공무기로 공습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시리아공습에 토마호크 미사일 포함됐으며 목표지점이 여러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리아 공습이 있기 전에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근거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 공격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시리아가 책임이 있다는 매우 강력한 확신이 있으며, 러시아가 그들을 막지 못한 것도 문제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도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매우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확보했으며, 공격에 쓰인 화학물질의 정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7일 발생한 공격이 화학무기 공격이라는 사실을 안다"며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도 이날 차관급 회의를 열어 시리아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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