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돼지들의 나라' 구피 이승광, 신천지 신도 의혹

  • 등록 2020-04-18 오전 11:35:31

    수정 2020-04-18 오전 11:35:31

이승광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4·15총선 결과에 분노했던 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국민일보는 이승광이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요한 지파 과천 성전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이승광은 건물 9층에 있는 집회장 입구에서 신천지 로고가 새겨진 초록색 띠를 두르고 신도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친여동생이 신앙의 길로 들어섰다. 부모님을 전도한 지 12년 만에 드디어 친여동생이 참 하나님을 만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믿음의 가족’, ‘가족 전도’, ‘10만 수료’ 등의 태그를 덧붙였다. ‘참 하나님’과 ‘10만 수료’는 신천지에서 평소 강조하는 용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천지는 지난해 11월 ‘10만 수료식’을 진행하며 1년 만에 10만3764명의 인원이 수료식을 마쳤다고 홍보한 바 있다. 당시 ‘10만 수료’라는 표현을 쓴 종교 단체는 신천지가 유일하다.

최근 이승광은 자신의 SNS에 4·15 총선 결과에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개돼지들의나라’라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너무 걱정스러운 한국. 참담하다. 한반도에서 또 남북이 갈라진 것 같다.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중국이 된 건가. 아니면 조작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조작 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 진짜 공산주의 사회주의로 가는 건가”라면서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과 함께’ ‘다같이충성’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개돼지들의나라’ 등을 해시태그로 덧붙였다.

한편 1990년대 구피 멤버로 가요계에서 활동했던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전업해 2007년 입상했다. 2018년 4월에는 지인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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