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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의붓아버지 A씨의 가족은 지난 15일 채널 A와의 인터뷰에서 최씨가 A씨를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의 가족은 “잠결에 부인인 줄 알았는데 부인이 아니었다더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면 소리를 질렀을 것이고, 옆방에서 A씨의 지인이 자고 있는데 알아챘을 것”이라며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총기로 위협하면서 최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도 A씨 측은 “(농사 망치는)짐승 때문에 그런 총을 갖고 있는 거지. 사람 잡으려고 총 갖고 있는 거예요 어디?”라고 말하며 이를 부인했다.
최씨는 의붓시아버지 A씨에게 2009년부터 8년간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며 지난달 1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남편 이씨가 희소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간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A씨가 총기로 위협하며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A씨 집에서 총기를 압수하고 DNA 검출을 근거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지속적인 성폭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어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