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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조사를 한 뒤 내달 5~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에 이른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체 연결매출에서 “방탄소년단의 매출액 비중이 2020년 상반기 및 2019년에 각각 87.7%, 97.4%를 차지하는 등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연결매출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지난 6월 한 달 매출만 반영됐다.
빅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조5692억원이 된다면 방탄소년단의 시장가치는 3조6500억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방탄소년단 멤버 1인당 5200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에는 그 가치는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만일 상장 당일 카카오게임즈와 마찬가지로 ‘따상’(더블 상한가·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면 그 가치는 더 올라간다.
다만 상반기 빅히트 매출이 방탄소년단의 의존도가 높은 점, 방탄소년단 멤버 진(본명 김석진)등 멤버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점 등은 주가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활동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