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백제발언’ 언론인 고소…정세균 “할리우드 액션”

호남 민심 두고 엉뚱하게 언론에 화풀이
상대 비판 봉쇄하는 얄팍한 변론 지적
1대1 맞짱토론 나와 소상히 설명해야
  • 등록 2021-07-31 오후 5:30:06

    수정 2021-07-31 오후 5:30:0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1일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백제 발언’을 두고 한 언론사 기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검증 회피를 위한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1일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백제 발언’을 두고 한 언론사 기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검증 회피를 위한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정 전 총리 캠프 대변인인 장경태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 캠프가 백제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했다”며 “지금은 지지를 철회하는 호남 민심에 답해야 할 때지 엉뚱하게 언론에 화풀이로 답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 측은 ‘이 지사가 지역감정을 꺼내 들었다’고 보도한 한 시사주간지 기자를 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날(3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이 후보가 ‘지역적 확장성’이란 말을 썼는지, 안 썼는지만 밝히면 굳이 고발까지 할 필요가 없다”면서 “명료한 답변 없이 언론 왜곡으로 프레임을 바꾸려는 것은 하락한 지지율 만회를 위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상대의 비판을 봉쇄하려는 얄팍한 변론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역주의 논란의 간단한 해법은 먼저 지역적 확장성이라는 말을 썼는지 안 썼는지 밝히고, 썼다면 사과하고 끝내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실에 응답하는 건 공직자의 의무다”라며 “정확한 팩트를 밝히고 싶다면 고발이 아닌 1대 1 맞짱토론에 나와서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 진실에 응답하는 방법”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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