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 탄 SK하이닉스, 상반기 실적도 역시 날았다(상보)

메모리반도체 초호황에 또 사상 최대실적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 등록 2017-07-25 오전 8:40:42

    수정 2017-07-25 오전 8:40:42

SK하이닉스 이천 M14 공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흐름을 타고 상반기 5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호실적을 올리며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또 경신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8%, 573.7%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도 역시 각각 6%, 24%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12조9818억원, 영업이익 5조5183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9%, 443.9%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분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지속 상승했고, 효과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고 SK하이닉스 측은 밝혔다.

제품 별로 보면 우선 D램은 높은 수요 증가를 보인 서버 D램의 비중을 확대해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전 분기 대비 3%, 1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 가격 강세로 8%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서버 D램과 함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D램 업체들의 클린룸 공간 부족과 3D 낸드 투자 부담에 따른 투자여력 감소 등의 이유로 연간 공급이 수요증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부족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 시장에서는 고용량 낸드를 채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기에 3D 낸드 생산 가속화에 따라 4분기부터 공급 부족 상황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전망에 기초해 지속적으로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램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인 LPDDR4X의 양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제품도 계획대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M14 2층에서 본격적으로 3D 낸드 제품의 생산을 시작하고 72단 제품도 올해 연말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cSSD 제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eSSD향으로도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올 2분기 경영실적.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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