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술 마친 김부선 “이재명 씨, 전 여기까지 오길 원치 않았습니다”

“검찰이 진실을 밝혀주길..”
  • 등록 2018-11-05 오전 8:02:06

    수정 2018-11-05 오전 9:33:28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스캔들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배우 김부선 씨가 9월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 준비해 온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검찰에 관련 진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의 경찰 출석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이재명 씨 들으세요.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길 원치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검찰에서 관련 진술을 마쳤습니다. 검찰이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씨, 거짓으로 소수를 잠시 속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글의 말미에 “2018년 가을 (작전세력은커녕 변호사도 없는) 김부선”이라고 적었다.

한편 김씨는 이 지사와 스캔들 의혹으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김씨는 과거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지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김씨와의 여배우 스캔들을 비롯해 친형 강제입원, 조폭 연루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지사의 6가지 의혹 중 3가지 의혹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다. 지난 1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의혹은 기소의견으로, 나머지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 ‘일간베스트(일베) 활동’ 의혹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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