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AI 소셜벤처 '와들', 초기 투자유치 추진

지난 5월 11번가로부터 1억원 투자 유치
  • 등록 2021-07-04 오전 11:37:35

    수정 2021-07-04 오후 8:55:4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소셜벤처 와들(WADDLE)이 기관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와들은 장애인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제품을 개발하는 소셜벤처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와들이 이달부터 기관투자자 투자 유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카이스트 학부 창업팀으로 시작한 와들은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공지능 쇼핑앱인 ‘소리마켓’을 서비스하고 있다. 박지혁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이 모두 카이스트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은 상품 정보를 이미지 안에 포함해, 기존 음성스크린 리더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었다. 소리마켓은 와들의 ‘이미지 내 텍스트 인식기술(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로 이미지 속 불필요한 텍스트는 제거하고, 상품과 관련된 텍스트만 추출해 읽어준다. 또 텍스트 의미 단위를 분석해 블록화해, 중요도를 판별해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5월에는 11번가가 와들에 1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기도 했다. 11번가는 와들이 갖고 있는 OCR과 AI가 결합된 솔루션에 주목했다.

11번가는 파트너십을 통해 늦어도 올해 하반기 중으로 와들의 솔루션을 11번가 앱과 웹 서비스에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이 도입되면 시각장애인들은 11번가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정보나 텍스트를 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와들은 2019년 4월 법인 설립과 동시에 네이버 계열인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받은 바 있다. 2020년 2월에는 기술보증기금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그해 6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초기기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각각 1억원, 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난 5월 11번가의 지분 투자 이후로 추가 기관 투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4월에는 로컬푸드 전문매장인 로컬푸드빅마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용 온라인쇼핑과 런칭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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