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광복점, 오픈매출 80억 `사상 최대`

  • 등록 2009-12-18 오전 9:50:00

    수정 2009-12-18 오전 9:51:02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지난 17일 문을 연 부산 광복점이 오픈 당일 매출 67억3000만원, 전날 프리오픈 매출 13억원을 합쳐 총 80억3000만원으로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백화점 오픈 당일 최고 매출이다. 입점 고객수 또한 프리오픈 4만명, 오픈 당일인 17일에는 20만명이 몰려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16~17일 양일간 빨간 속옷이 총 20억원치가 팔려 나갔다. 이는 `신규 오픈매장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온다`는 경남상권의 속설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비너스 4억6000만원, 비비안 3억1000만원, 와코루 2억9000만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권경렬 롯데백화점 광복점장은 "주말이 아닌 평일 오픈에 추운 날씨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찾아 당초 당일 예상목표액인 30억원보다 두배 이상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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