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2차 파업 계획 철회

  • 등록 2017-03-24 오전 8:05:03

    수정 2017-03-24 오전 8:08:20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 조종사 노동조합이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종사노조는 이날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파업을 예고했지만 전날 저녁에 계획을 취소했다.

조종사 노조는 파업에 돌입해도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고 이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업장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파업 참여율이 제한되는데다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이 당초 230명에서 65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당초 7일간 계획했던 2차 파업 일정도 축소했다.

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지난 21일 노조를 두 번째로 방문해 의견을 나누면서 양측의 제안을 점진적으로 검토하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2015년 임금협상이 지난해말 결렬된 이후 1년 넘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종사 노조는 37% 임금인상을 제시했다 29%로 조정했으며 사측은 총액대비 1.9%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12월22일 1차 파업을 벌였다가 임금교섭에 집중하겠다며 일주일 만인 29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종사노조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원만한 노사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대한항공 카운터에 파업관련 일부항공편 결항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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