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국립국악관현악단이 대표 레퍼토리 중 주옥 같은 명곡을 엄선해 다시 무대에 올린다.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두 번째 관현악시리즈로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격(格), 한국의 멋’이다.
이번 공연에선 1995년 창단한 국립국악관현악이 그동안 선보여온 레퍼토리 중 한국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할 명곡을 선정해 연주한다. 60여 명 단원들이 치열한 토론한 끝에 고른 20여 곡 중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선곡 자문위원단(지휘자 김재영·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이 5곡을 선곡했다.
대금의 맑고 우아한 음색이 관현악과 대화하듯 오가는 선율로 기악 협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개량 대금 협주곡-풀꽃’(작곡 김대성)도 만날 수 있다. 대금연주자 김정승이 협연한다. 성악과 관현악이 어우러지는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작곡 임준희)는 정가 협연자로 김나리, 바리톤과 중창으로 스칼라중창단이 함께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 이후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폴란드 바르샤바 드라마티츠니 극장에서 폴란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