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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12억 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6% 줄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1분기 143억1000만 달러로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한 이후 세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192억 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어나며 증가 전환했지만 올 들어 다시 감소 전환한 것이다.
1분기 업종별 해외직접투자액은 도소매업이 4억 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4% 감소했다. 이어 부동산업이 9억 7000만달러로 55.3%의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53억 7000만달러로 같은기간 75.4% 늘었다. 일부 대규모 지분투자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이어 광업은 3억 8000만달러로 45%의 증가폭을 보였다.
올해 1분기 해외 순투자액(총투자액-투자 회수액)은 76억 5000만달러로 31.6% 감소했다. 새로 투자하는 돈보다 지분 매각, 대부투자 회수, 청산 등으로 기존 투자금을 회수한 금액이 컸다는 뜻이다.
한편 해외직접투자는 우리나라에 주소를 둔 개인과 주된 사무소를 둔 법인이 외국법인의 경영에 참가하기 위해 해당 외국법인의 발행주식총수 또는 출자총액의 10% 이상을 투자한 경우와 외국에서 지점·사무소 등 영업소를 설치·확장·운영하거나 해외사업 활동을 하기 위해 자금을 지급하는 행위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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