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90% “전 배우자, 잠자리에서 나한테 만족했다” 男은?

  • 등록 2017-04-17 오전 8:36:13

    수정 2017-04-17 오전 8:36:13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많은 ‘돌싱’들은 남녀 구분없이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본인은 물론 상대도 부부관계 측면에서 만족스러워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특기할 사항은 본인이 상대에게 만족했다는 비중(남 60.8%, 여 86.2%)보다 전 배우자가 자신에게 만족스러워했다(남 77.4%, 여 89.5%)는 비중이 더 높다는 점이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0일∼15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494명(남녀 각 24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본인 및 상대의 부부관계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상대의 잠자리 만족도 수준’을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77.4%와 여성 응답자의 89.5%가 ‘매우 높았다’(남 23.1%, 여 32.8%)거나 ‘다소 높았다’(남 54.3%, 여 56.7%)고 답했다.

‘다소 낮았다’(남 15.4%, 여 10.5%)와 ‘매우 낮았다’(남 7.2%, 여 0%)는 대답은 남성 22.6%, 여성 10.5%에 불과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우리나라 부부들의 성의식에 대한 각종 조사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경우 남편은 주도적, 적극적인데 반해 아내는 수동적, 소극적”이라며 “따라서 남성들은 부부관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나 여성들은 잘잘못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본인의 부부관계 만족도 수준’에 대해서는 남성의 60.8%와 여성의 86.2%가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세한 응답 분포를 보면 남녀 모두 ‘다소 높았다’(남 38.1%, 여 53.8%)가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다소 낮았다’(32.0%) - ‘매우 높았다’(22.7%) - ‘매우 낮았다’(7.2%) 등의 순이고, 여성은 ‘매우 높았다’(32.4%) - ‘다소 낮았다’(13.8%) - ‘매우 낮았다’(0%) 등의 순서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이혼이 거론될 상황이 되면 많은 여성들은 부부관계를 기피한다”라며 “따라서 성적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남성들로서는 정식적으로 이혼이 성립되기 전에도 상당히 오래 동안 부부관계를 갖지 못하게 되어 불만이 쌓인 상태이기 때문에 잠자리에 대해 부정적인 기억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와 관련하여 상대에 대한 불만 사항’을 묻는 데서는 남녀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41.3%가 ‘속궁합이 맞지 않았다’고 답해 가장 높았고, ‘관계 시 너무 소극적이었다’(24.3%)와 ‘부부관계를 원하는 간격이 길었다’(15.4%)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과반수인 56.3%가 ‘너무 일방적이었다’를 꼽아 단연 높았고, 그 외 ‘너무 자주 원했다’(17.4%)와 ‘속궁합이 맞지 않았다’(12.6%)를 불만요인으로 들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몸으로 사랑하고 여성은 머리로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라며 “따라서 남성에게는 신체적 합치 여부가 중요하고, 여성은 정신적 교감 여부가 만족도를 좌우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