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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군데 피해라고 그러면 1억 원이 커 보이지만 지금 피해가 합치면 업체랑 개인들이랑 합쳐가지고 수십 명이 훨씬 넘어간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모녀가 고위공직자 가족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저희는 거기까지는 조사한 건 없고 정보도 가진 게 없다. 소송용 인적사항만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모녀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라며 옹호한 것에 대해 “강남구청장이 왜 그랬는지는 다 국민적인 의문입니다마는 우선 지금 제주 여행 당시에 증상이 없었다는 것은 강남구청 자체가 지금 말을 바꾸는 거다. 왜냐하면 이 모녀는 저희가 역학 조사한 게 아니라 강남구로 간 다음에 강남구청에서 역학 조사해서 저희한테 알려준 게 제주도에 오는 날부터 아팠다. 강남구가 알려줘서 저희가 그렇게 그것에 맞춰서 조사를 한 거다.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니까 제주도에 갈 때는 증상이 없었고 떠나오기 전날부터 증상이 났다고 해서 180도 바뀐 거다”라고 말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학하다 지난 15일 귀국한 A씨는 어머니, 지인들 2명과 20일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A씨는 입도 첫날부터 오한과 인후통 증상이 있었지만 여행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24일 서울로 돌아온 A씨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도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