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미모를 뽐내는 콜롬비아의 여성 모델 훌리아나 로페즈(22)가 노트북컴퓨터 속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한 혐의로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전했다.
로페스는 다음 주 중 미인선발대회에 출전할 요량으로 의류를 구입하러 중국을 방문했던 차에 갑자기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그는 지난해부터 의류 상품 구매를 위해 종종 중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에서 불법 마약류 운반 행위는 국적에 상관없이 사형선고가 내려질 수 있는 중범죄에 속한다. 현재 중국이 구금하고 있는 콜롬비아인은 138명으로 이중 12명은 실제 사형선고를 받았다. 종신형도 11건에 달하는 등 벽안이라고 용서가 없다.
콜롬비아 복서부에 위치한 주를 대표하는 미인으로 공식 선발되기도 했던 로페스는 프로 축구선수로 활약하는가 하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텔레비전(TV) 쇼를 진행하고 자기 소유의 고급 의류점을 운영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유명인이어서 콜롬비아의 충격은 크다.
한편 마약사범에 대한 중국 공안 측의 조사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진행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