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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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오늘(28일)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를 담당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식 수사 기간으로 70일, 준비 기간을 포함해서는 총 9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입건했던 피의자들을 대거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전날인 27일 특검에 따르면 현재까지 입건되거나 고발된 피의자의 기소 여부를 검토한 뒤 28일 일괄 기소할 방침이다. 이날 기소될 인원은 10명 내외다.
우선 433억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기소 될 예정이다.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 관계자들도 기소 대상에 함께 오른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비선실세’ 최순실씨 역시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다. 최씨의 공소장에는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이 기재될 전망이다.
아울러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김영재 의원’의 김영재씨,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도 재판에 넘겨진다.
한편, 지난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특검 수사는 종료되며 나머지 의혹 수사는 검찰로 넘겨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