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 28일(현지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9분 LA 도심에서 약 32㎞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 브레아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확인됐다. 이후 9시11분과 9시30분에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 5.1의 지진 발생 당시에는 집이 흔들리고 전신주와 가로수가 휘청일 만큼 진동이 심했으며, 진동은 200㎞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민도 느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LA 소방국에는 인명 피해 보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나 지역 소방서와 경찰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주민이 올린 피해 사례가 속속 올라왔다.
지난 1994년에는 LA 근교 도시 노스리지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나 57명이 사망하고 9000명이 다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