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NT 라이브, 이번엔 이언 맥켈런·헬렌 미렌

19일부터 '리어왕' '디 오디언스' 상영
영미권 연극계 화제작 공연 실황 프로그램
2014년 첫 시작…누적 관객수 5만4581명
  • 등록 2019-09-14 오전 9:40:20

    수정 2019-09-14 오전 9:40:20

국립극장 NT 라이브 ‘리어왕’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언 맥켈런, 헬렌 미렌 등 영미권 대표 배우들이 출연한 최신 연극이 공연 실황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장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NT 라이브 ‘리어왕’과 ‘디 오디언스’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영미권 연극계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국립극장이 최초로 2014년 3월 NT 라이브를 도입해 지금까지 총 16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2019년 하반기 첫 NT 라이브로 선보이는 ‘리어왕’과 ‘디 오디언스’는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이런 맥켈런과 헬렌 미렌이 각각 리어왕과 엘리자베스 2세로 열연을 펼친 작품들이다.

연극 ‘리어왕’(9월 19~22일·28일, 총 5회 상영)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동명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에 2017년 9월 치체스터 페스티벌 시어터에서 초연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 역으로 잘 알려진 이언 맥켈런이 주연을 맡았다. 그는 “무대 위 리어왕의 모습을 보며 누군가는 자신의 부모 혹은 조부모를 떠올릴 테고 누군가는 도널드 트럼프를 떠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상영하는 버전은 2018년 런던 듀크 오브 요크 극장에서 진행한 재공연이다. 당시 이언 맥켈런은 극중 인물인 리어왕과 같은 여든 살 나이로 배역에 완벽히 몰입해 극찬을 받았다.

국립극장 NT 라이브 ‘디 오디언스’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디 오디언스’(9월 26~29일, 총 4회 상영)는 1952년 즉위한 이래 60년 넘도록 왕좌를 지키고 있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이야기를 다룬다. 공연 제목인 ‘디 오디언스’는 엘리자베스 2세가 집권 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총리와 행하는 비공개 접견을 일컫는 말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작가 피터 모건이 극본을 쓰고 영화·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연출가 스티븐 달드리가 연출했다.

영화 ‘더 퀸’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분해 200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헬렌 미렌이 다시 한 번 엘리자베스 여왕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헬렌 미렌은 이 작품으로 2013년 제37회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여우주연상, 2013년 제59회 이브닝 스탠더드 시어터 어워즈 여우주연상, 2015년 제69회 토니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번 상영본은 2013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을 녹화한 버전이다.

국립극장 NT 라이브는 누적 관객수 5만4581명을 기록한 국립극장 인기 프로그램이다.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라인업 발표와 함께 판매한 NT 라이브 패키지 티켓은 판매 개시 2일 만에 완판됐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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