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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이번 주중으로 이인호 통상차관보를 미국으로 급파한다. 우태희 2차관은 24일 각국에 파견돼 통상 업무를 맡고 있는 상무관들과 무역협회에서 간담회를 연다. 이어 우 차관은 25일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TPP 탈퇴가 보호무역주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유세 과정에서 TPP는 “미국에 잠재적 재앙”이라며 “취임 첫날 (협정 타결안을) 즉시 철회하는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다자 무역에서 벗어나 양자 간 무역으로 회귀하고 ‘미국 우선주의’ 무역을 추진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는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우 차관은 “현재까지 미국 쪽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하자’는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기존 통상정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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