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안철수, 사제지간..이준서 단독 `조작`? 납득 어려워"

  • 등록 2017-06-27 오전 8:07:03

    수정 2017-06-27 오전 10:01:4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거짓 제보한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 씨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와 사제지간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된 육성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당에 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 조사에 앞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당원을, 김 전 부단장은 이 전 최고위원을 각각 믿고 해당 제보 내용을 자신의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나 지난해 총선 때 전남 여수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등 정치 활동을 펼친 이 씨는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교수, 제자 사이로, 18대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대선 후에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여수 지역사회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와 관련해 허위 내용을 제보한 당원인 이유미 씨가 26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 중 긴급체포돼 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이유미, 안철수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왔다.

27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김어준 역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안철수 전 의원에까지 미칠만한 사안이다”고 보았다.

그는 “당에서는 (이 씨의) 자작이라고 발표했는데 본인은 이 전 최고위원이 시킨 일이라고 하고 있다. 이것도 당에서 자작이라 발표하기에는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해 무리수였던 것 같다”며 “이 대목부터 의문이다. 이준서 최고위원은 다선이거나 현역 의원이 아니다. 이 분이 단독으로 위험천만한 조작을 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 플랜을 짠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나는 추정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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