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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노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참석한 후 자신의 SNS에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대동세상으로 열어가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는 짙은 외로움이 밀려올 때 그 어떤 비난과 압박에도 꼿꼿하던 당신의 모습을 생각한다”며 “복잡하고 어려운 갈림길에 섰을 때 당신이라면 어떤 판단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끊임없이 자문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반칙과 특권 없는 나라,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하셨지요?”라며 “비록 먼저 떠나셨지만 그 자리에 수많은 노무현이 민들레 홀씨로 태어나 온 세상에서 당신의 가치와 철학을 기억하고 실천한다. 이들로 인해 당신은 언제나 동지로, 선배로 이 세상에 함께 살아계시다”고 언급했다.
이번 추도식은 노무현 대통령이 2001년 ‘노무현이 만난 링컨’ 출판기념회에서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언급했던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그 현재적 의미와 남겨진 과제를 모색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