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호화 관사 아닌 '숙소'…시민단체 괜히 트집잡는 것"

  • 등록 2022-06-29 오전 9:01:56

    수정 2022-06-29 오전 9:01:5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시민단체가 시장 관사 폐지를 요구한 데 대해 “관사가 아니라 숙소이고 지방에 전출되는 부장검사도 숙소를 주는 시대인데 괜히 트집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홍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구시대의 유물인 관사를 없애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행정의 칼바람을 예고한 홍 당선인과 이 도지사는 많은 비난에도 관사를 그대로 유지한다. 관선제도의 산물인 관사가 지방자치 30년이 넘었는데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관사 폐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지난 4월 행정안전부도 관사 폐지 권고안을 보냈다. 대구, 경북, 강원, 전북 단체장(당선인 포함)만 관사 폐지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강도 높은 행정 혁신을 주문하고 있어 모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홍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이상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에서 관리하는 아파트는 ‘관사’라는 용어를 실용적 주거 지원을 의미하는 ‘숙소’로 변경하고 숫자도 현재 16개에서 10개로 정리해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권영진 시장이 사용하던 기존 관사는 안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 시정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과거의 호화 관사 개념이 아닌 ‘숙소’를 활용하려는 것이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관사 정리와 맥을 달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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