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수다본능]원조 논란, 아쿠아팩.."이게 진짜예요"

  • 등록 2015-03-28 오후 12:29:16

    수정 2015-04-10 오후 1:59:06

(왼쪽)리더스 아쿠아링거 스킨클리닉 마스크(오른쪽)NMF 아루아링 앰플 마스크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퇴근 후, 뭐하나 지르고 싶을 때 있으시죠? 그때 뭐 사시나요? 전 길거리에 많이 포진해있는 화장품 편집숍에 들어가 마스크팩을 집어듭니다. 1000원에서 3000원 사이. 제일 만만하잖아요. 특히 저는 50% 세일 기간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쌀 때 많이 사두는 편이죠. 1~2개 골랐다가 나중에 좋아서 사러가면 세일이 끝났을 때의 기분이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왼쪽)리더스 시트 재질(오른쪽)NMF 시트
앞으로 이러한 기분과 정보를 [언니의 수다본능]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비교해 다루려고 합니다. 단돈 1000원이라도 조금 더 좋은 제품을 고르고 싶으신 독자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인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처음 비교한 제품은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 1위 상품인 ‘리더스’ 아쿠아링거와 ‘NMF’의 아쿠아링 입니다. 워낙 유사제품이 많이 나와 도대체 뭐가 원조인지도 모르겠다고 논란을 일으킨 상품이기도 하죠.

얼마 전에 화장품 관련 카페에서 “뭐가 원조냐” “올리브영에서 샀는데 내가 사려던 제품이 아니었다” 등 다양한 평이 쏟아지는 걸 봤거든요.

현재 아쿠아링거 원조로 알려진 리더스 제품은 ‘왓슨스’에서, NMF 아쿠아링은 ‘올리브영’에서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둘 다 정가 3000원, 전 두 제품 모두 50% 세일할 때 5장씩 구입했습니다.

먼저 살펴본 것은 마스크팩의 생명인 시트의 재질과 원료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재질은 솔직히 원조 리더스를 따라오기 힘듭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리더스 시
리더스 마스크팩 성분
트는 일본에서 수입해오는 거라고 하는데요. 이 재질이 상당히 부드럽고 얼굴에 착 달라붙어 뜨는 부분이 적습니다.

시트가 좀 투박한 NMF는 대신 화장액의 점도는 더 진합니다. 저는 사실 액은 끈적끈적할 정도로 진한 성분을 좋아합니다. 좀 느낌상 덜 당길거 같잖아요. 액이 점성도가 높으니까 시트가 말라붙는 시간은 당연히 길겠죠. 시트가 마르는 순간 수분도 함께 뺏기는 거라서 겔 성분이 아닌 일반 마스크 팩은 절대 20분을 초과해서 얼굴에 붙이면 안된다고 하네요.

참, 제 피부부터 말씀드리자면 수분부족형 복합성 피부입니다. 20대 때는 당긴다는 말이 뭔지도 모르고 기름 닦아내기 바빴는데 30대가 되니까 그렇게 얼굴이 당기더라구요. 요즘같은 환절기엔 오후 3~4시만 되면 이 화장품의 지속력이 어떤지를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건성으로 치닫고 있답니다.

NMF 아쿠아링 마스크팩 성분
보습력은 리더스가 조금 나았습니다. 저는 조금만 독하면 트러블이 바로 올라오는 피부인데 두 제품 다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분을 보니까 NMF에 화장품 유해화학 성분으로 알려진 녀석들이 좀 더 눈에 띄더라구요. 특히 ‘페녹시에탄올’과 몇몇의 ‘피이지’ 계열들이 그랬습니다. 화장품 구입 전 피하라는 유해성분 중 많이 꼽히는 녀석들이 얘네잖아요. ‘oo파라벤/ 페녹시에탄올’ 원래 페녹시에탄올 이 녀석은 화장품 회사에서 파라벤(방부제)의 위험성이 대두되자 대체품으로 사용한 건데 피부점막 자극성분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요새는 아예 피해서 사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법적으로는 1%까지 배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실 이번 비교 체험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올해부터 화장품 성분 검색 사이트도 운영한다지만 정작 필요하지 않으면 공부는 안하게 되잖아요.

다들 그러시죠. 괜찮습니다. 앞으로 하나하나 알아보면 되니까요. 이번 주말 마스크 팩을 하면서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사실 피부에 제일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과 물 섭취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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