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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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성규(사진)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21일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왼쪽 날개는 디지털, 오른쪽 날개는 글로벌을 달되 조직 안정을 위해서는 소통과 배려라는 두 바퀴를 땅에 붙이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힘. 인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신(新) 남방 국가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도 강조. 지 행장은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후 초대 통합 은행장을 맡았던 함영주 전 행장의 뒤를 이은 2대 통합 은행장임. 지 행장은 오는 25일 함 전 행장과 함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방문하는 등 함 전 행장의 3연임 문제에 반대한 금융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설명.
●최종금 금융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 금융 비전 선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한금융의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불참 결정이) 다소 의외”라고 말함. 신한금융은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손 잡고 이른바 ‘토스은행’ 출범을 준비하다가 발을 빼기로 했다고 이날 밝힘.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 금융 비전 선포식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패가 있을 수 있고 금융기관 손해도 발생할 수 있다”며 “금융회사가 혁신 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발생한 손해의 경우 해당 임직원의 고의, 중과실이 아니면 면책하겠다”고 밝힘.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4대 금융지주 회장 등이 대거 참석함. 문 대통령이 금융계 인사를 대규모로 만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