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만에 1110원 초반 하락.."美고용지표 실망, 달러 약세"

미 국채 금리 1.5%, 달러인덱스 90선 등락
코스피 하루만에 상승하며 환율 하락 일조
  • 등록 2021-06-07 오전 9:12:00

    수정 2021-06-07 오전 9:12: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1110원 초반대로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우려가 잠잠해졌다. 이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반락에 따라 이날 환율은 111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5원(0.45%) 내린 111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하락한 1111.2원에 개장해 111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의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55만9000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7만1000명)에 미치지 못하자 1.5% 중반대로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1%포인트 내린 1.591%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06%포인트 내린 90.141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하락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일제히 올랐다.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3만4756.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상승한 4229.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47% 뛴 1만3814.49를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0.31% 오른 2286.41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지만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은 584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노동시장 회복 속도가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당길 정도로 강하지 않다는 인식이 시장에 안도감을 형성했다”면서도 “저가매수 수요와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군 관련 59개 기업 블랙리스트를 발표하는 등 잠재해 있는 미·중 갈등은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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