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푸트니크V 백신 北에 공급 못했다…국경 여전히 폐쇄"

  • 등록 2021-04-10 오후 4:34:58

    수정 2021-04-10 오후 5:29:33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러시아가 자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북한에 공급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FT)
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측의 국경 폐쇄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포함한 러시아제 의약품이 북한에 공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공보관은 “북한 국경은 여전히 폐쇄돼 있다”면서 “백신을 포함한 어떤 의약품의 북한 공급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러시아 언론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일부 분량이 북한으로 공급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는 북한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이 백신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달 말까지 2만238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북한은 매주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9∼25일에도 총 72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48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앓는 환자였다.

북한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주요 장소에서 손소독제 사용과 발열 검사를 시행토록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활동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지난해 2월부터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되는 모든 국경을 완전히 봉쇄했다. 선수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오는 7월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에도 불참하겠다고 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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