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중독女, 욕구 참지 못하고 하루 28번씩 매일을..

  • 등록 2015-08-05 오전 8:41:06

    수정 2015-08-06 오후 1:29:0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매일 7리터에 달하는 에너지음료를 마셔대던 20대 여성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

레나 루파리라는 올해 만 26세의 젊은 여성이 지난 5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에너지음료를 마셔오다 중독 상태에 빠져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하루 28캔씩 총 7리터의 양을 매일 마셔왔다. 열량으로는 3000칼로리로 자연스럽게 비만의 원인으로 발전했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결국은 몸이 감당해 내지를 못한다. 지난 6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검사 결과 특발성 두개골 내부 긴장 항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두개골 내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발생하는 이 희귀병은 엄청난 두통을 수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심할 경우 시신경이 부어오르면서 시력에 변화가 발생한다. 여성이 급기야 실명 위기에 빠진 이유다.

의료진은 에너지 음료를 과다 섭취한 끝에 결국 체중이 심각할 정도로 증가했고 이것이 특발성 두개골 내부 긴장 항진이라는 희귀증상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그가 즐겨 마신 에너지음료 한 캔은 250㎖로 카페인 80㎎과 7티스푼 정도의 설탕이 함유돼 있다.

루파리는 “패스트푸드와 에너지음료를 너무 좋아했다. 에너지음료는 하루에 28캔씩 마셨다. 에너지음료를 사는 데만 한달 450파운드(약 82만원)의 돈이 들었다”면서 “5년 전부터 두통이 심해지더니 점점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지경이 됐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의료진은 조금만 더 늦었으면 아예 시력을 잃었을 거라고 진단했다. 최선의 치료법으로는 체중 감량을 제시했다. 부어있는 뇌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44.5kg을 감량해야 한다. 이는 현재 몸무게의 30%가량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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