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주요시설 해체 착수"

  • 등록 2018-07-24 오전 8:08:27

    수정 2018-07-24 오전 8:40:41

사진=38노스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탄도미사일 실험장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해체를 약속했던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에 38노스는 최근 위성사진에서 포착된 핵심 시설 해체 작업은 김 위원장의 약속 이행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38노스에 따르면,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레일 위에 장착된 구조물이 중앙으로 옮겨져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붕과 지지 구조물이 부분적으로 제거됐고, 대형 건설 크레인을 포함한 차량 다수가 줄 서 있다.

이틀 후 영상에서는 차들이 계속 보이고 레일 위의 구조물이 상당 부분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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