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엿새째…실종자 수색 계속

[광주아파트붕괴사고]오전 사고현장 브리핑
구조당국, 지상층 일부 수색…"특이사항 없어"
이날 해체용 이동식 크레인 조립 완료 예정
  • 등록 2022-01-16 오후 12:23:19

    수정 2022-01-16 오후 12:23:19

[광주=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로 접어든 16일, 구조당국은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지상층 일부를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엿새째에 접어든 16일 오전 119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구조당국은 16일 오전 8시29분쯤부터 구조팀을 현장에 투입하면서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남아 있는 실종자 5명 수색 작업에는 중앙구조본부, 광주특수구조단 등 구조대원 209명과 장비 47대가 투입됐다. 매몰자 탐색장비와 무인굴삭기 내시경 카메라 등을 동원됐다.

타워 크레인을 해체작업에 앞서 구조당국은 전날부터 현재까지 1층 전면부와 지하 1층 수색을 마쳤다.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해당지역에) 구조견을 투입했지만, 이상 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 구조당국은 현재 지상 1층과 지하 1층 적재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붕괴 건물에 기대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1200t급 이동식 타워 크레인의 조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어제 조립이 시작돼 오늘 작업을 종료할 예정이다”며 “당초 계획에 없었던 12000t급 크레인 한 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장비 투입에 대해 민 실장은 “2호기 타워를 이용해 작업하면 더 안전하다는 관계기관의 의견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애초 1200t급 이동식 크레인 조립과 동시에 타워 크레인 해체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지반 보강·이동식 크레인 조립 시간·와이어 보강 시간 등 시간이 소요되며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이 지연된 바 있다.

타워 크레인이 해체가 되면 추가 붕괴 우려 위험이 줄어들어 상층부에서 실종사 수색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구조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전날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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