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정진용 교수는 최근 70대 여성 폐암 환자를 상대로 300번째 로봇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해 최근 퇴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은 2011년 인천과 부천 지역 최초로 수술용 로봇 다빈치Si(Da Vinci Si Surgical System)를 도입한 뒤 그해 로봇 위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후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갑상선암, 자궁근종 등 총 300명 이상의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통계자료를 보면 300례 중 약 20%가 폐암수술이었다. 이는 전국 폐암 로봇수술 통계를 보더라도 최상위 수준이다. 폐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쉽고, 재발률도 높은 암이다. 폐암 로봇수술의 경우 림프절을 10~15배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림프절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데 유리하다.
로봇수술센터장 정진용 흉부외과 교수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과 긴밀한 논의와 연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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