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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문재인 대통령 향해 “정말 잘못 뽑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말 잘못 뽑았지 않느냐”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 폭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가 연단에 오르기 직전 그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하다 정신을 잃고 구급차로 이송되는 영상을 상영했다.
황 대표는 “저는 얼마전 목숨을 걸고 단식했다”며 “그래도 바뀌지 않고 예산을 날치기 하는 것을 보고 우리 당원과함께 무기한 농성하자며 국회 본회의장을 가로막고 농성하고 있는데 안타깝기 짝이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 살리기 위해 애쓰고 나라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간에 쓸데없는 일에 한국당이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3대 농단을 반드시 국민과 한국당의 힘을 합쳐 반드시 밝혀내겠다”며 “게이트가 열리는 날, 문재인 정권은 끝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경찰 황운하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해 표를 도둑맞았다”며 “시민들이 반드시 되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김기현 울산시장도 “이 못된 정권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 없는 선거농단 공작을 벌였다”며 “바로 문재인의 30년 친구 송철호(울산시장)를 구하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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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불법예산 날치기 문희상은 사퇴하라’, ‘좌파독재를 저지하자’, ‘문재인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국정조사 진상규명’, ‘친문농단 국민농락’, ‘밀실야합예산 국민심판’ 등이 적힌 손피켓과 태극기, 성조기 등을 흔들었다.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중앙당직자 등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50분께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 집회를 이어가다 오후 3시50분께 마무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주말에도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면서도 “성의있고 겸허하게 논의에 임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4+1 단일한 도출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