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롤링 "엘리펀트 카페는 '해리포터 탄생지' 아냐"

트위터 팬과의 대화 통해 밝혀
"'해리포터' 아이디어 기차에서 떠올려"
시리즈 관련 루머에 '참·거짓' 설명
  • 등록 2020-05-23 오후 2:44:44

    수정 2020-05-23 오후 2:44:4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엘리펀트 카페’가 ‘해리포터의 탄생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롤링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팬들과 대화하던 중 엘리펀트 카페가 해리퍼토의 탄생지가 맞는냐는 질문에 “나는 엘리펀트 카페에 다니기 몇 년 전부터 ‘해리포터’ 시리즈를 쓰고 있었다”며 “그곳에서 ‘해리포터’를 쓰긴 했지만 탄생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엘리펀트 카페는 롤링이 해리포터를 쓰기 시작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성지순례’ 하듯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날 팬들과의 대화에서 롤링은 실제 ‘해리포터’ 시리즈의 탄생지도 밝혔다. 롤링은 “‘해리포터’에 관한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곳을 해리포터 탄생지라고 한다면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가는 기차 안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처음 펜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한 곳을 탄생지라고 한다면 ‘한 스포츠용품점 위의 임대주택’이 진짜 탄생지”라며 해당 임대주택의 모습이 담긴 구글 스트리트뷰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다른 소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첫 벽돌이 놓인 곳은 “클램퍼역 플랫폼”이라고 밝혔으며, 작품 속 백미인 운동경기 ‘퀴디치’는 1991년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구상했다고 말했다.

에든버러의 ‘니컬슨 카페’에서 해리포터를 쓴 것은 “사실”이지만 호그와트가 에든버러의 학교들을 모델로 했다는 주장은 “100%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또 호그와트의 도서관 모델로 알려진 포르투갈 포르투의 렐루 서점에 대해서는 “아름답고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그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호그와트와 연관성이 없음을 밝혔다.

롤링은 지난달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주간 코로나19 증상을 앓다가 회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21일(영국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해리포터의 탄생지’ 엘리펀트 카페에 대한 해명 글(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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