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의 장남 한얼 씨는 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음력 8월 15일은 아버지의 생일로 한가위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재활 치료 중인 아버지는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뒤 수주 만에 의식을 되찾고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 병동으로 옮겨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음식물을 삼키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좋은 소식을 여러분에게 바로 전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호전이 없어 그러지 못했다”며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리며 건강을 기도해주는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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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류근 씨는 한얼 씨가 남긴 이 씨의 사진에 “표정은 예전 그대로인데…”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선생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어서 일어나서 제 하소연 들어주세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 역시 “선생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빠른 쾌유 기원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이 씨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