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감독 차은택의 몰락…본격 연예 한밤서 집중 조명

  • 등록 2016-12-07 오전 8:08:41

    수정 2016-12-07 오전 8:08:41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6일 첫 방송의 포문을 연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의 몰락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에서 신기주 기자는 ‘신기주 기자의 연예론’을 통해 천재 감독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몰락한 차은택의 일대기를 다뤘다.

차은택은 가수 이승환의 당부(1999년) 뮤직비디오로 이름을 알린 감독으로, 이후 가수의 스케줄이 아닌 차은택의 일정에 맞춰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린 인물이다.

이후 숱한 CF와 200여 개에 달하는 뮤직비디오를 함께 제작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아이돌 위주로 변해버린 음원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참혹한 결과를 맞이했다.

결국 드라마 감독으로 변신을 꾀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던 중 갑자기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위원회 의원으로 발탁돼 ‘문화계 황태자’로서 활동하게 됐다.

차은택 감독은 지난 2014년 한 대학에서 강연을 펼치며 “현 정부에 문화융성 위원회라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위해 소수 민간인 스무 분이 모여서 대통령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저는 분야에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이 공하자, 건축가, 정치하는 분”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신기주 기자는 제작된 영상을 소개하며 이승환과 차은택을 비교하기도 했다. “한 때 가요계에 만나 큰 사랑을 받은 두 사람. 한 사람은 대중 앞에 있고 다른 한 사람은 대중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며 “예술적 아름다움보단 속물적 권세를 탐할 때 아티스트는 누추해진다.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감히 말했던 차은택은 타락한 아티스트”라고 표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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