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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에서 신기주 기자는 ‘신기주 기자의 연예론’을 통해 천재 감독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몰락한 차은택의 일대기를 다뤘다.
차은택은 가수 이승환의 당부(1999년) 뮤직비디오로 이름을 알린 감독으로, 이후 가수의 스케줄이 아닌 차은택의 일정에 맞춰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린 인물이다.
결국 드라마 감독으로 변신을 꾀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던 중 갑자기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위원회 의원으로 발탁돼 ‘문화계 황태자’로서 활동하게 됐다.
신기주 기자는 제작된 영상을 소개하며 이승환과 차은택을 비교하기도 했다. “한 때 가요계에 만나 큰 사랑을 받은 두 사람. 한 사람은 대중 앞에 있고 다른 한 사람은 대중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며 “예술적 아름다움보단 속물적 권세를 탐할 때 아티스트는 누추해진다.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감히 말했던 차은택은 타락한 아티스트”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