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해 8명째 한인 피살 필리핀에 수사 전문인력 급파

  • 등록 2016-12-10 오후 5:17:41

    수정 2016-12-10 오후 5:17:41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경찰이 올해 들어 8명째 한국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필리핀에 수사 전문인력을 급파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국인 박모(37)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필리핀 포락시에 한국 경찰 수사요원 2명이 투입됐다.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피살사건에 수사 전문인력이 파견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6시께(현지시각) 포락시의 한 빌라에서 박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가정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할 목적으로 피살 이틀 전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감식과 범죄분석 전문가인 수사요원 2명은 수사를 담당하는 현지 경찰을 도와 증거분석과 용의자 특정 등 업무를 수행한다. 경찰청은 필리핀 마닐라와 앙헬레스에서 근무하는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담당 경찰관) 2명도 현지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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