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서 "현대차 '전기차' 잘하네" 언급

현대차, 1분기 미국 EV 시장 테슬라 이어 2위
머스크 겨냥 광고 4년만에 머스크 "현대차 잘한다"
2025년까지 미국에 100억달러 이상 투자
  • 등록 2022-06-19 오후 1:49:37

    수정 2022-06-19 오후 1:49:3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언급해다.



19일 현지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현대차가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2018년 현대차가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를 겨냥한 전기차 광고를 내놓은지 4년 만이다. 당시 현대차는 “이제 당신 차례야, 일론”이라는 문구와 현대차의 전기차를 홍보하는 거대한 광고판을 설치해 주목받았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현대차에 대한 칭찬과 함께 각 업체별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그래프도 함께 공유했다. 지난 1분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 75.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2022년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9%로 2위를, 폭스바겐이 4.6%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전기차 판매는 2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조7800억원(1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조5200억원)보다 1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북미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서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약 55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조지아 주와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신규 시설은 2023년 초에 착공할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8100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엔 3D 물체 감지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인 아이온큐(IonQ)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정보 처리 과정 강화를 위해 양자 머신 리닝 기술 등이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30년 미국 시장에서 전체 완성차 판매의 58%에 해당하는 53만대를 전기차로 판매해 미국 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1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미국 투자 결정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부문 선두주자가 된다는 목표를 실현시키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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