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게임은 개발과 운영이 결코 쉽지 않다. 그래픽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데다, 선수들의 정보를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자주해야 하는 탓이다. 그럼에도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이점을 기반으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축구 혈전…‘피파온라인3’ vs ‘위닝일레븐’
넥슨의 ‘피파온라인3’와 NHN 한게임의 ‘위닝일레븐’의 ‘축구 혈전’이 주목받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스포츠게임 명가와 손을 잡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증명된 게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피파온라인3는 전세계 45개 국가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528개 클럽팀, 1만5000명의 선수정보를 제공한다. 전세계 축구선스의 라이센서를 확보한만큼 향후 해외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넥슨은 연내 정식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N(035420) 한게임은 일본게임사 코나미와 공동제작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준비 중이다. ‘위닝일레븐’은 1995년 일본에서 콘솔게임으로 출시돼 일본, 유럽, 남미 등 전세계적으로 축구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던 게임이다. 지난해 6월말 글로벌 누적 판매량 7000만장을 넘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위닝일레븐의 현실감 있는 재미를 그대로 구현했다. 한게임은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2차 프리시즌 테스트를 진행한다.
◇야구게임 판이 바뀐다
야구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엔트리브소프트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공개테스트를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 지난 5년간 인기리에 서비스됐던 ‘마구마구’와 ‘슬러거’를 단숨에 제치고 야구게임 1위로 올라섰다. 이 게임은 EA 스포츠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맞게 새롭게 개발했다.
넥슨은 모바일 야구게임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을 런칭했다.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은 넥슨의 모바일용 첫 야구게임으로 KBO 공식 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가 직접 구단주나 감독이 돼 선수를 관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T스토어 등에 출시하자마자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