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04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태양광 사업이 올 1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1년 2분기부터 적자가 시작된 이래 12분기 만의 흑자전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올해 3분기부터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제기되면서 태양광 시장의 본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솔라버즈는 올해 태양광 시장 규모가 50GW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38GW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시장 성장률은 30%가 넘어서는 셈이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은 수익성이 좋은 다운스트림(태양광 발전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의 유럽 신흥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16일 덴마크 코펜하겐 인근의 은퇴자 아파트에 덴마크에서 최대인 345kW 규모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이 아파트에서 소요되는 전기의 56%에 해당하는 양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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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에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내 환경오염지역인 메이우드에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또 멕시코에서 두번째로 큰 유통체인 회사인 소리아나가 2015년 초까지 멕시코 내 120개 지역에 설치하려는 총 31MW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사를 3월부터 시작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2015년에는 올해의 흑자개선을 훨씬 뛰어넘는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