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다음, 반등..합병은 '승인' 주주가치 희석은 '방지'

  • 등록 2014-08-28 오전 9:06:05

    수정 2014-08-28 오전 9:06:0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주주총회서 카카오와 합병계약을 승인한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강세다. 합병은 승인하 되 정관변경을 막아 기존 주주 가치 희석을 방지했다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5분 다음은 전날보다 5.27% 오른 1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계약 체결이 양사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제주 다음 본사와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당초 발행할 주식총수(수권주식수)를 기존 1억주에서 2억주로 늘리는 한편, 의결권 있는 전환주식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려 했다. 하지만 수권주식수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이 외국인과 기관 등 주주들의 반대에 막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총회 참석 주식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미국 주주총회 안건 분석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서 정관변경안건이 기존 주주가치에 분리할 수 있다고 보고, 반대 의견을 권고하면서 외국인 주주들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주주가 아닌 일반 주주 입장에서 과도한 주식가치 희석이 일어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시킨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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