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日 열도 방면 북상…한반도 영향은?

  • 등록 2018-09-26 오전 10:07:36

    수정 2018-09-26 오후 12:11:56

(사진=기상청)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지난 21일 괌 근처에서 발생한 제 24호 태풍 ‘짜미’가 중형급 태풍으로 격상해 북상 중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6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로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짜미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시속 169㎞, 강풍 반경은 390㎞다.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로 발생 초기 소형급에서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졌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으로 분류된다. 약한 태풍은 초속 17~25m, 매우 강한 태풍은 초속 44m 이상이다. 태풍의 크기는 풍속 초속 15m 이상 강풍 반경을 기준으로 소형(300km 미만)과 중형(300~500km), 대형(500~800km), 초대형(800km 이상)으로 나뉜다.

기상청은 짜미가 오는 29일 오전 3시께 오키나와 남서쪽 2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내달 1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 접근해 일본 열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짜미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강남영 예보팀장은 “아직 태풍의 이동 속도가 너무 느려 예단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우리나라 바다에는 너울이나 풍랑이 있겠지만, 육지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절적으로 찬 공기가 북쪽에서 태풍을 밀어내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반도 쪽으로) 계속해서 북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은 적다”며 “모레 정도가 돼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 예상 진로가 좀 더 분명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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