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지분, KOSPI200 편입 불확실성”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1-11-18 오전 8:51:42

    수정 2021-11-18 오전 8:51:4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월 KOSPI200 정기변경이 11월 하순에는 발표되는 가운데 편입 종목으로 예상되는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알리페이 지분 39.1%의 적용여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카카오페이는 KOSPI200 특례편입에서 시가총액 요건은 충족하지만, 상장주식수 대비 알리페이 지분 10.7%는 보호예수가 적용되지만, 28.5%는 상장 후 매도 가능한 지분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알리페이 지분은 출회되지 않고, 실질적인 유동물량이 7% 수준으로 극소한 점은 편입에 부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면서 “알리페이 지분 분류에 따라 편입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패시브로 접근한다면 해당 종목의 성급한 비중확대는 경계해 왔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알리페이 지분을 보수적으로 따져 카카오페이를 편입하지 않는다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OSPI200 편입 심사에서 타 종목은 원칙적인 유동 비율을 적용을 받는데, 카카오페이만 원칙을 배제해 미편입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넷마블(251270)을 예로 들었다. 상장 시 구주주 지분은 보호예수가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년이 경과한 지금도 지분변화는 거의 없는 편이다. 실질적인 유동물량은 30%대 수준이지만, 카카오페이의 유동비율은 최대 36%(실질적인 유동물량 7%+알리페이 매도 가능 물량 29%)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예외적으로 유동비율이 하향조정돼 편입될 가능성도 고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리스크가 큰 자산에 대한 투자를 감내할 투자자라면, 최근 KOSPI200이나 KOSDAQ150 정기변경 발표결과에 외국인 수급 영향력이 높아지는 경향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 주요지수로서 이벤트 전략 수요도 유입이 강하지만, 특히 공매도가 제한적으로 허용된 상황에서 대차거래 풀 확보 목적의 매수도 강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실제 편입비중이 낮기 때문에 리밸런싱일까지 보유하는 전략보다는 발표 모멘텀을 이용한 단기 트레이딩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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