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원 정다슬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1일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제 자신이 어른이고 정치인인 것이 이렇게 부끄럽고 비통스러운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지 못한 것을 자책하면서 대한민국의 책임을 통감한다. 죄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엿새째인 이날 김 대표는 “비명에 가신 영혼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가 실종자 부모들에게 더 할 수 없는 비통함을 함께 한다”며 “아직 포기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딘가에서 구원의 손길 기다릴 이들을 생각하면서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