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직접 밝힌 평창동 주택 내놓은 이유

  • 등록 2019-12-25 오후 2:20:21

    수정 2019-12-25 오후 2:20:2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서태지가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서태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탄절 인사를 전하며 “얼마 전 평창동에서 이사한 일이 기사화되어 저도 놀랐다”라고 썼다.

그는 “온 가족이 나름 오래 지낸 곳이라 떠나는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 신나고 즐거운 일들을 마주하기 위해 보금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옛날 연희동 집도 수많은 이야기들을 남기며 잊을 수 없는 장소가 되었지만 평창동 역시 나에게 행복했던 장소로 남을 것 같다”며 “어디로 이사했는지 궁금하겠지만 다음에 언젠가 알려주겠다”라고 덧붙였다.

서태지 (사진=서태지 페이스북)
서태지·이은성 부부가 내놓은 평창동 주택은 2009년 40억 원에 매입해 공사를 거쳐 2012년 준공됐다. 대지면적 308평, 연면적 251평으로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2014년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팬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대중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서태지는 음악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조용한 곳으로 터전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한편, 서태지는 2014년 10월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를 발매한 이후 새 앨범을 내지 않고 있다. 서태지는 10집 소식과 관련 “오늘도 반가운 소식은 전하지 못할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이다. 아직도 ‘이거다’ 싶은 영감님을 영접하지 못한 느낌 이랄까. 느긋하게 기다려 달라. 언젠가 그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다만 2015년 콘서트 영상을 담은 ‘콰이어트 나이트 콘서트’ 블루 레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빠르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태지는 1994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면서 ‘문화대통령’으로 회자되고 있다. 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한 후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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