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칼바람, 턱관절 질환 환자에게는 독!

겨울철 혈관 수축, 근육 긴장도 증가, 턱관절 통증 호소 환자 늘어
관절염 등 질환 및 비대칭이나 부정교합 등 원인 요소 제거해 줘야
  • 등록 2014-02-04 오전 9:25:59

    수정 2014-02-04 오전 9:25:5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턱 관절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턱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턱에 과도한 힘을 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턱 관절 질환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등 턱 관절 질환 환자들은 턱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힘 때문에 평소에도 통증을 느끼거나 입을 벌리는데 불편을 느낀다. 그런데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 긴장도가 증가하면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도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원래 증상이 있던 부위는 물론이고 주변 근육이나 뼈까지 증상이 옮겨갈 수 있으며 통증이 만성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 따라서 위 아래 턱 뼈 교합에 문제가 있거나 비대칭, 근육통증, 턱 관절염 등의 증상이 있다면 겨울철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턱 관절 질환이 생기면 턱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턱에 만성적인 통증을 느끼며, 심하면 턱 관절의 강직이 일어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턱은 먹고 말을 하는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부위이므로 한번 나빠지면 생활에 불편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증상도 지속적으로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턱관절 질환, 원인이 되는 습관 고치지 않으면 점점 심해져

턱 관절이란 귀 앞에 손을 대고 입을 벌렸을 때 움직이는 부분, 즉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을 말한다. 턱 관절은 턱 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 되며 턱 관절 사이 관절원판(디스크)은 뼈와 뼈 사이 완충 역할을 한다. 턱 관절 장애는 잘못된 힘, 염증, 충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턱 관절 부위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추위 또한 턱 관절 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턱 관절 질환은 다른 관절 질환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추울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턱 관절이 약한 환자들은 관절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턱 관절 및 근육을 긴장시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턱 관절의 구성 조직은 일단 손상이 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이상을 느꼈을 때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턱 관절염 증상이 생기면 관절 자체의 통증은 물론이고 두통이나 근육통 소화불량 등의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증상을 원인 증상을 바로 잡고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 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하품을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고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려워진다. 증상이 지속되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정확한 발음이 어렵고 턱을 다물 때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 방치하면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으며 치아 마모가 생기고 두통, 목, 어깨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심해지 전 습관을 개선하고 문제가 되는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겨울철 턱 부위 보온에 신경 쓰고 잘못된 생활 습관은 개선해야

턱 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턱 근육이 긴장되지 않도록 목도리나 마스크를 이용해 턱 부위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추위뿐 아니라 일상적인 행동 중에서 턱 관절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들이 있다. 턱 관절 장애는 삐딱한 자세, 턱을 괴는 습관,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습관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턱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미 턱 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면 질환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든 치료는 기능적인 면의 개선은 물론이고 턱 근육을 축소하고 잘못된 교합을 바로 잡아 미용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턱 관절의 치료법은 다양한데 초기 상태라면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거나 약물을 사용하고 교합안정장치나 물리치료를 실시하는 것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약물 치료는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어 증상을 완화시키고 교합안정장치는 이를 악물거나 잘 때 이를 가는 습관을 개선해준다. 물리 치료는 관절 부위 운동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턱을 정상 범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턱을 벌리기 어려울 정도로 턱 관절 손상의 정도가 심하거나 부정교합이 심하다면 양악수술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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