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네이트 "포털 2위 도약은 시간문제"

(edaily인터뷰)권승환 SK컴즈 상무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검색 국내 최고수준"
  • 등록 2009-03-02 오전 10:04:11

    수정 2009-03-02 오전 10:04:11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그동안의 포털 운영노하우와 메신저 1위인 `네이트온`을 결합하면 네이트가 포털업계 2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여기에 검색을 덧붙여 도약 시기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네이트가 엠파스와의 통합과 함께 포털 본연의 `검색` 기능을 강화해 올해 안으로 포털 업계 2위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권승환 SK컴즈(066270) 검색연구소 상무(사진)는 2일  "지난 2006년 엠파스를 인수했지만 네이트가 검색사업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올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권 상무는 지난 1일 첫선을 보인 `네이트`의 검색부문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메신저 시장에서 MSN를 제치고 `네이트온`을 1위 자리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SK컴즈는 검색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 엠파스를 인수한데 이어 작년에는 `검색연구소`를 신설해 그를 연구소장으로 앉혔다.

네이트닷컴과 엠파스가 통합되면서 새롭게 선보인 네이트에는 포털에선 최초로 뉴스댓글 실명제를 도입하고, 메신저와 연동한 지식문답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참신하면서도 과감한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동영상의 영상과 음향 정보를 분석해 배경음악 정보를 검색하는 등 멀티미디어 검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동영상 검색이 이미지에 담긴 촬영 날짜나 해설 내용 등의 정보를 이용하는데 국한된 메타데이터(metadata) 기반인 반면 네이트는 이미지 자체를 인식하는 내용기반 검색으로 차별화했다. 여기에는 엠파스 검색의 원천기술인 코난테크놀로지 기술도 적용됐다.
 
권 상무는 "방송국에서 동영상을 편집할 때 사용되는 코난테크놀로지 검색기술을 새롭게 도입했다"며 "코난의 동영상 검색은 기존 메타데이터 방식과는 달리 이미지에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내용 기반으로 이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트의 동영상 검색은 중복된 데이터를 제거하고, 자체 영상과 음향정보를 분석하는 만큼 배경음악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연아를 검색하면 갈라쇼 동영상과 함께 배경음악도 검색해 주는 방식이다.  
 
이미지 검색도 크게 강화했다. 색상별로 이미지를 찾아주는 색상 검색과 인물 혹은 사물 중심의 이미지를 선별해 주는 피사체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사과`란 과일을 검색할 경우 빨간색과 파란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이미지 중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콕 집어낼 수 있다. 색상별로 원하는 이미지를 검색하는 기술은 쇼핑 등에 적용하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는 "싸이월드에는 하루에 약 5만건 이상의 동영상이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미니홈피에 축적된 사진도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며 "SK컴즈가 축적한 풍부한 동영상과 이미지를 검색하면 네이트는 포털 2위로 충분히 올라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당장 검색기술로 다음과 네이버를 따라잡을 순 없지만 멀티미디어 검색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네이트 검색이 보다 유용하다는 사실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상무는 "동영상과 이미지 검색은 네이트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후속 검색기술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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