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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에 출연해 “이번 설은 어머니 제사도 지내고 성묘도 하면서 가족들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를 맞아 국민들에 설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라디오에 출연했다. 라디오에서 “(이번 설에는) 어머니 제사도 지내고 성묘도 하면서 가족들과 보낼 것”이라며 “저희 어머니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나셨고 (이번 설에) 첫 제사도 드리고 성묘도 하게 됐지만 어머니의 부재가 아프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라디오를 통해 남북협력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아쉬운 일로 무엇을 꼽고 싶으냐는 질문에 “우리 국민들의 삶이 변화하지 못한게 아쉽고 북미대화가 잘 안 풀린게 아쉽다. 하노이 대화가 빈손으로 끝난 게 아쉬웠다”며 “북미대화 진전이 있었다면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도 크게 앞당길 수 있었고 이산가족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어제 아내와 함께 장을 봤는데, 장사하는 분들은 설 대목도 어렵다고 하더라. 싸고 맛있는 농산물 많이 사드셨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생일을 맞았다. 김창완 DJ가 선물로 노래를 띄워주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너의 의미’를 골랐다. 문 대통령은 “(김창완 DJ)가 20년간 (라디오 진행을) 한결같이 해줘 존경스럽다”며 “나이 들면서 더 편안해지는 거 같아 큰 위로를 줘. 그게 김창완씨의 의미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