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징후 1위 "배우자가 집을 자주 비운다"

  • 등록 2017-05-18 오전 7:55:36

    수정 2017-05-19 오전 7:33:0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혼이 가까워지면 남녀 모두 외박이나 외출 등으로 집을 자주 비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1일 ∼ 17일 사이 전국의 돌싱남녀 566명(남녀 각 28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하기 전에 배우자에게 나타났던 이혼의 가장 큰 징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52.3%와 여성의 48.4%가 ‘(외박, 외출 등으로) 집을 자주 비웠다’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쌀쌀맞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남 25.4%, 여 23.3%)와 ‘이혼 관련 방송, 기사를 자주 봤다’(남 15.2%, 여 15.5%) 등의 대답이 남녀 응답자로부터 비슷하게 나왔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할 단계가 되면 남녀 모두 상대의 얼굴조차 보기 싫어진다”라며 “따라서 외부의 이성이나 친구를 만나거나 친정/본가를 방문하는 등으로 집을 자주 비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할 때 가능하면 참고 살도록 이혼의 억지효과가 가장 컸던 사항’을 묻는 데서는 ‘향후의 직장생활에 악영향을 줄까봐’(남 30.6%, 여 36.3%)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23.8%가 지지한 ‘정서적 문제 해결’과 16.9%의 ‘가족, 친지 보기 민망해서’, 그리고 13.7%의 ‘이혼 딱지’ 등이 잇따랐다. 여성은 ‘가족, 친지 보기 민망해서’(30.2%)가 2위를 차지했고, ‘이혼 딱지’(18.2%), ‘이혼 후의 경제력 문제’(12.1%)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이혼이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사회생활에서 직. 간접적인 불이익과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혼을 하더라도 주변에 알리지 않거나 이혼 후 서둘러 재혼을 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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